싱가포르 총리 발자취 따라 해파랑길 걸어 볼까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 따라 해파랑길 걸어 볼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6.07.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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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해외 최초 출시, 싱가포르 300여명 전세기편 방한

해파랑길을 테마로 한 방한상품을 최초로 출시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먼저 손짓을 해왔다.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해파랑길” 이란 방한 상품을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에서 출시, 11월 말 30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찾는다.

▲해파랑길 32코스.(사진제공=관광공사)

이번 상품은 서울, 강원, 경주, 부산 등 총 9일간의 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770km, 총 50개 코스)인 “해파랑길” 코스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 상품에 포함되어 있는 해파랑길 코스는 삼척·동해 32번 코스, 강릉 36번 코스, 양양·속초 41번~45번 코스, 고성 47번 및 49번 코스 등 총 9개 코스다.

작년 12월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가 개인 휴가기간 중 방문한 강원 및 경주지역 하이킹 코스가 총리 개인 페이스북과 현지 주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총리의 한국여행일정에 대한 싱가포르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해파랑길 36코스.(사진제공=관광공사)

이에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올해 초에 지사 페이스북에 “총리의 한국여행일정(PM's Route in Korea)"을 포스팅 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관광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동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상품을 함께 기획한 현지 여행사(Air Sino-Euro Assiciates (ASA) Travel)와 공동으로 현지 주요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기사화 및 상품광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출시한지 3주만에 계획된 160명이 조기 판매완료돼 추가로 140석의 항공좌석 확보에 나서는 등 해파랑길 상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 판매여행사도 고객들의 반응에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파랑길 49코스.(사진제공=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심혜련 지사장은 “싱가포르는 2015년도 1인당 GDP가 U$53,200인 아시아 최고 소득수준의 도시국가이고, 해외여행 비율이 1인당 연평균 약 3회로 높은 편이며,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레저 활동 등 특별한 체험에 대한 욕구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체험을 찾는 싱가포르 여행객을 위한 고부가 테마 상품을 지속 개발하여 동남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시장 확대의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