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1일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출시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1일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출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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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16개 유료 관광지 입장 가능 및 교통카드로 사용 가능, 24시간내 이용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이 지난달 29일 외국인 관광객 전용 1일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를 출시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 시내 고궁, 한류체험관, 미술관 등 16개 유료 관광지 입장이 가능하고,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는 외국인 1일 관광시설 이용권으로서, 패스를 사용해 첫 관광시설을 입장한 시각부터 24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 디스커버 서울 패스 (사진제공=서울관광마케팅)

또, 패스는 티머니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이 원하는 만큼 충전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체류 기간 또는 향후 서울을 재방문 했을 때에도 교통수단, 편의점 등에서 결제 시 활용할 수 있다. 

패스의 가격은 39,900원이며 16개 관광시설을 개별 방문할 경우 총 입장료인 152,000원보다 70% 이상 할인된 금액이다. 따라서, 패스 구매자는 24시간 동안 16개 유료 관광시설 중 일부 시설만 방문하더라도 패스 구입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패스 소지자는 여행기간 동안 시티투어버스도 10~20% 할인 받을 수 있다. 시티투어 코스별 할인율은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인 ‘비짓
서울(VisitSeoul.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패스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 16곳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삼성미술관‘리움(Leeu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 김치간, N서울타워 전망대, MBC월드, K-Live 동대문, Trick eye뮤지엄, 그레뱅뮤지엄, 박물관은 살아있다, 피규어뮤지엄 이다.

서울시는 또 대표 관광지는 물론 한류체험 관광지, 미술관‧박물관 등 다양한 형태로 서울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를 골고루 포함시켜 관광객들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관광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류 체험 관광시설로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세트장 등에서 즐겨보던 한국 TV프로그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방송테마파크 ‘MBC월드’, 홀로그램으로 K-pop 콘서트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K-Live 동대문’을 만날 수 있다.

또 한국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뮤지엄 김치간’,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 한류스타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그대로 본떠 만든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는 그레뱅 박물관 등 매력적인 문화명소들이 대거 포함됐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스 이용방법과 패스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 상세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도 출시해 서비스를 연동한다. 

앱은 16개 관광지 정보뿐만 아니라 이 중 이미 방문한 곳과 앞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체크해 알려주는 기능, 패스이용이 가능한 24시간 중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 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5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본어)로 제작됐으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패스 구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기점인 인천공항 내에 입점해 있는 KEB하나은행 지점과 CU편의점, 그리고 명동 관광안내소, 시티투어버스 매표소(광화문‧DDP) 등에서 가능하며‘비짓서울(VisitSeoul.net)’에서 온라인으로 사전구매 한 뒤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또 홍대‧광화문‧동대문‧서울시청(시민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관광안내소에서도 8월 중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