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올슉업',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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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음악으로 구성된 쥬크박스 뮤지컬, 역대 공연 중 가장 좋은 평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올슉업>이 오는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올슉업>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십이야>를 모티브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감각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매회 인기를 끌면서 <맘마미아>와 함께 쥬크박스 뮤지컬의 양대 산맥으로 올라선 작품이다.

▲ 뮤지컬 <올슉업>의 휘성과 박정아 (사진제공=Story P)

특히 김우형, 조정석, 정성화, 손호영, 송용진, 정상훈 등 최고의 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쳐갔고 일본 후지TV가 이례적으로 원작인 브로드웨이 버전이 아닌 한국 버전 <올슉업>의 무대와 의상, 연출 라이선스를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크리에이티브팀에 참여해 무대와 의상, 안무 등 작품 전반을 새롭게 수정,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총 80분이었던 1막 러닝타임을 65분으로 줄여 이야기를 조금 더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촘촘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역대 공연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올슉업> (사진제공=Story P)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서 모든 악상을 얻었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엘비스와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장까지 결심하는 나탈리, 그 나탈리를 짝사랑해온 데니스, 엘비스가 반하게 되는 산드라 등 여러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재미있게 펼쳐지면서 여기에 8인조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이 가세한다.

엘비스 역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휘성과 인피니트 리더 성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역으로 데뷔한 신인 최우혁이 맡았고 나탈리 역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박정아와 베테랑 뮤지컬 배우 안시하, 전작 <헤드윅:뉴메이크업>에서 파격적인 남장 연기를 선보인 제이민이 맡았다.

▲ <올슉업>은 오는 28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제공=Story P)

여기에 김재만, 안세하, 정가희, 정찬우, 김태윤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와 헬로비너스 송주희가 가세해 더욱 탄탄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여전히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올슉업>은 오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