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정진대 요원 착륙 기념 '크라잉넛 야외 콘서트'
광복군 정진대 요원 착륙 기념 '크라잉넛 야외 콘서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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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으로 편곡한 '독립군가' 등 독립군 노래와 히트곡 선보여, 18일 여의도공원 임시정부 기념공간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에서 광복군 정진대 요원들의 착륙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는 광복군 정진대 요원이 착륙했던 날인 1945년 8월 18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30분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펑크그룹 '크라잉넛'의 야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18일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공연하는 크라잉넛 (사진제공=서울시)

1945년 8월 18일은 광복 직후 대한민국 광복군 정진대였던 이범석, 김준엽, 장준하, 노능서 선생 등이 경성비행장(옛 여의도공항)에 도착한 날이며 이보다 석 달 뒤인 11월 23일에는 김구 주석 등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역시 이 곳에서 환국했다.

이번 콘서트는 광복절과 광복군 요원의 귀환을 축하하는 의미로 록으로 편곡한 '독립군가', '압록강행진곡' 등 독립군 노래와 크라잉넛의 히트곡으로 구성된다.

또 서울시는 광복군 도착 당시 일본군 장교가 광복군에게 바쳤던 '항복주'를 재연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과거 여의도공항이 있었던 여의도공원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그 곳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이 귀국 당시 탔으며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였던 C-47 수송기를 전시한 'C-47 비행기 전시관'을 조성했다.  

C-47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고 특히 오는 8월 31일까지 금, 토, 일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행사 관련 홈페이지(www.c47airplane.net)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 120을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