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 열려
19일부터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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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환기, 천경자 등 작고 회원과 원로 작가 작품 전시

대한민국예술원은 오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 

▲ 천경자 '여인상'(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예술원 소장작품전’은 한국 현대 미술의 정통성을 이어온 국내 최정상의 작고 작가와 원로 작가들의 미술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

1974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여 현재 110점을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회원들의 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작고 예술원 회원 38명을 포함하여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57명의 작품을 각 1점씩, 총 5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에서는 고희동, 배렴, 이상범, 노수현, 허백련, 김은호, 장우성, 이유태, 김기창, 허건, 천경자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미술의 전통미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예술미를 탐색하며 현재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민경갑, 이종상, 서세옥을 비롯한 회원들의 작품 총 16점도 만나볼 수 있다. 

서양화는 김환기, 장발, 김인승, 도상봉, 이종우, 이병규, 오지호, 박득순, 박영선, 류경채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이 있다.

우리나라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이준, 문학진, 오승우,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등 1세대 작가들의 작품 총 24점도 전시된다.  

▲ 민경갑 '무위 09-33'(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조각 부문에서는 윤효중, 김경승, 김종영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원로작가인 백문기, 전뢰진, 윤영자, 최종태, 엄태정 등 현재 회원들의 작품 등 총 8점이 공개된다.

서예 부문에서는 손재형, 배길기, 김충현 등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조수호, 이수덕 등 현재 회원들의 주요 서예작품 등 총 5점이 전시된다. 

▲ 이종상,'원형상·구룡폭'

공예 부문에서는 이순석 작고 작가의 작품과 권순형, 이신자 등 현재 회원들의 작품 총 3점이, 건축 부문에서는 이광노 회원의 작품 1점이 전시된다.

 예술원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작가 정신을 이해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오는 19일에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