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서 논개 정신 기리는 ‘제12회 논개가락지날’ 행사 열려
국립진주박물관서 논개 정신 기리는 ‘제12회 논개가락지날’ 행사 열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8.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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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충절 고종후 장군, 박준영 전 국악방송사장, 교육부문 김성호씨 올해의 인물 수상

논개의 충절과 의로운 정신을 기리는 호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논개가락지의 날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행사는 매년 역사적 인물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는 고종후 장군, 박준영 전 국악방송사장, 교육부문 김성호 씨 등이 수상했다.

▲ 올해의 인물 시상자. 왼쪽부터 고종후 장군, 박준영 전 국악방송사장, 교육부문 김성호 씨

지난 8일 열린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앞 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논개가락지날’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다 전몰한 민관군 7만 여명을 추모하는 공연이 안숙선 명창의 소리와 함께 진행됐다.

 ‘논개가락지날’은 행사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논개가 남강에 투신할 당시 가락지를 꼈다는 사실에서 그 이름을 따왔고, 가락지를 연상하는 숫자 8을 상징화해 매년 8월 8일에 행사를 진행해왔다.

▲ 안숙선 명창의 공연

이번 행사에서는 논개 정신을 받들기 위해 신뢰, 효, 사랑, 우정 분야로 나눠 시민들의 사연을 접수 받았으며, 각 분야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의암(義巖)’ 글자가 새겨진 은가락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