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2016 아시아 연출가전> 국내공연 ‘정란-피에타’, 25일 개막
한중합작 <2016 아시아 연출가전> 국내공연 ‘정란-피에타’, 25일 개막
  • 유예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8.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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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극연극연출가협회와 산동성예술연구원과의 MOU통한 최초의 한중합작 연극
▲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정란, 피에타>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성수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중국 ‘산동성예술연구원’, ‘산동성희극창작실’이 함께 작업한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정란, 피에타>공연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중국 ‘산동성예술연구원’, ‘산동성희극창작실’과 협력을 맺고 한·중 양국의 연극문화 발전과 한국 연극의 우수성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중 연극교류의 첫 번째 무대인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은 ‘효(孝)’를 메인 테마로 하여 양국의 이야기를 창작극화 하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중국은 한국의 ‘심청전’, 한국은 중국의 ‘24효(孝)’ 중 ‘각목사친(刻木事親)’이라는 고사의 내용을 토대로 창작한 공연을 펼친다. 

이미 한국의 ‘심청전’을 바탕으로 한 <영혼 저 깊은 곳이 있는 눈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 가 중국의 산동성과 제남성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올렸고, 오는 25일부터는 한국공연인 <정란, 피에타>가 성수아트홀에서 시작된다.

<정란, 피에타>는 고대 중국 효자 24명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24효(孝)의 이야기 중 ‘각목사친(刻木事親)’이라는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되었다. 

극 제목의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이라는 뜻으로, ‘정란 피에타’란 ‘정란의 슬픔’이라는 의미다. 

효(孝)를 다하지 못하고 어머니를 떠나보내 후회의 삶을 보내고 있는 정란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정란 피에타’는 ‘우리 시대의 효(孝)’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연극연출, 무용극, 안무가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연출가 이광복은 이번 작품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요금은 일반 20,000원 / 학생 15,000원이다. 

문의 : 한국연극연출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