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 보유자, 향년 84세로 타계
'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 보유자, 향년 84세로 타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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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보유자로 인정, 양주별산대놀이 전승 위해 노력
▲ 故 노재영 보유자 (사진제공=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 보유자가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故 노재영 보유자는 1955년 양주별산대놀이에 입문한 뒤 故 김성태, 김성대, 박준섭 선생의 사사를 받았고 1964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보유자로 인정됐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지방에서 즐긴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 놀이로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하인, 늙고 젊은 서민들이 등장해 현실을 풍자하고 민중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노재영 보유자는 이후 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장, (사)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평생 양주별산대놀이의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유족은 부인과 2남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장지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