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역대 최고 해외팀 참가 기록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역대 최고 해외팀 참가 기록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8.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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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42개팀으로 크게 늘어, 지역 공동체 참여도 활발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역대 최고의 해외팀 참가 규모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개국 3개팀을 시작으로, 2013년 3개국 10개팀, 2014년 3개국 12개팀, 2015년 6개국 11개팀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 대만 등 8개국 42개팀으로 크게 늘어났다.

▲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4회 연속 참가하는 일본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주최 측은 해외팀의 거리 퍼레이드가 댄싱카니발의 질적 성장이나 방문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원주시를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넓히는 역할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원주문화재단은 축제기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해외팀 VIP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지테마파크, 경리문학공원, 미로예술시장, ㈜네오플램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기업체 답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4회 연속 참가하는 일본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올해‘태양’을 주제로 25명의 특별단원들의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팀 부문에서 수상한 러시아의 '프리모르츠이'는 올해 우승을 목표로 러시아 전통무용과 민요를 바탕으로 즐겁고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필리핀‘돈주앙’은 아크로바틱한 힙합 군무 속에 코믹한 스토리를 담은 힙합 퍼포먼스로 올해도 주목받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108연대의 공연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국방부와 1군사령부의 후원으로 강원도에 주둔하고 있는 36사단 등 예하 부대에서 23개팀이 참여한다. 

2011년 첫 행사 때부터 군 장병들이 젊음의 열정을 뿜어내며 지역주민과 소통해왔는데,특히 108연대는 2013년 대상, 2014년 금상, 2015년 대상 등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는 장갑차, 방사포 전시 등 군 문화 체험장도 함께 운영해 군의 친밀감을 높이면서 특히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그 어느 축제보다도 활발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국의 37개 퍼포먼스팀 뿐만 아니라, 원주시 읍, 면, 동을 비롯해 문화예술체육단체, 시민동아리, 학생 및 청소년 동아리 등 지역 52개팀이 이번 축제에 참가해 초등학생, 청소년, 노인대학 등에서 밸리댄스, 국학기공, 치어리딩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시민합창단 1,000명이 개막식 무대에 오르고, 시민심사단 100명은 전문가 심사단과 함께 1억 5,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을 선발하며 시민기획단 17명은 ‘원도심 스탬프 투어’를 맡아 기획, 홍보, 운영을 책임지고 200여명의 자원봉사자 ‘추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따뚜 공연장 소극장과 인근 푸드스테이지, 우산동 주민자치센터 앞, 태장동 원주천변 문화마당 등에서 뮤지컬 갈라쇼, 재즈, 마술, 마당극, 연극, 삼바 카니발 등 작지만 알찬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통 타악 퍼포먼스, 대한민국농악대축제, 강원 꿈의 오케스트라 드림콘서트 등 대형 공연도 마련돼,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