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비평포럼' 27일 시민청 바스락홀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비평포럼' 27일 시민청 바스락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09.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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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2016' 사전 행사, 국내 최초로 거리예술비평 되짚어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27일 '서울거리예술축제2016(구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거리예술비평포럼'을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연다.

'한국 거리예술 비평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로 '거리예술비평'을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극단 몸꼴 멀리있는 무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 3년간 거리예술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 플랫폼으로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거리예술국제컨퍼런스'가는 거리예술의 변화와 과제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축제를 조망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거리예술 작품에 대한 비평을 주제로 축제의 시각이 아닌 ‘거리예술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서는 이화원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의 한국거리예술비평의 현황과 과제를 내용으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6명의 평론가와 토론자가 거리예술의 ‘공간’, ‘관객’, ‘사회적 실천’을 주제로 거리예술의 비평적 관점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발제자로는 연극평론가 조만수, 김소연, 엄현희가 맡았고 토론자로는 평론가 강일중, 연극연출가 박상순, 작가 겸 연극연출가 정진세 등이 참여한다. 

2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6에 초청된 작품들을 소재로 국내 대표적인 거리예술단체들이 선보이는 작품의 상세한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을 갖는 시간이다. 

이 토론에는 앞서 토론에 참여한 발제자, 토론자와 함께 윤종연 극단몸꼴 대표, 김진영 보이스 씨어터 MOM소리 대표 , 김경희 창작그룹 노니 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결과물은 오는 11월 ‘거리예술비평포럼 리뷰집’으로 발간해 거리예술과 거리예술비평에 관심을 가진 전문가 및 전공자를 위한 학술자료로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