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9월 가족극 2편 선보여
의정부예술의전당, 9월 가족극 2편 선보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9.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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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커다란 순무'와 악극 '폭소 춘향전' 9월22~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9월 가족극 2편을 선보인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판타지 어드벤쳐 인형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이하 <커다란 순무>) 가 공연된다.

▲ 인형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커다란 순무>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커다란 순무를 뽑아 나누어 먹는다’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지닌 아동용 단편극으로 가족을 위해 잃어버린 순무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이다.

러시아의 민화를 원작으로 한 이 공연은 지난 2012년 제10회 김천가족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연출상과 연기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야기를 오히려 풍부한 연극적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틀로 이용해 이미지 인형극으로 재탄생시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분절인형, 커다란 장대인형, 추억어린 이동식 수레, 기발한 아이디어의 무대소품 등 흥미로운 시각적 이미지들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시적인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인형극=아동극’ 이라는 상식을 깨며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펼쳐 보인다.

이어 24일에는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인 <악극 폭소 춘향전>(공연집단 꾼/제작 이성용, 연출 김선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 <악극 폭소 춘향전>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악극 폭소 춘향전>은 춘향전의 고전적인 재미에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퓨전극으로 고전음악과 현대 대중음악의 어우러짐과 함께 고전 속에서 현대의 이야기를 잘 버무린 작품이다.

또한 최주봉, 전원주, 김혜영 등 스타들이 출연하며 사물놀이,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최주봉과 전원주, 김혜영 등 스타 출연진이 선사하는 퓨전 코믹 악극 <폭소 춘향전>은 사물놀이,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추석맞이 특별 가족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와 <악극 폭소 춘향전>은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