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6 윤동주 문학제' 개최,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종로구 '2016 윤동주 문학제' 개최,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9.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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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가요제 스마트폰영화제 등 열려... 문화행사 통해 윤동주의 삶과 시 받아들일 기회

종로구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2016 윤동주 문학제'를 윤동주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인 윤동주의 민족사랑 정신과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윤동주 시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되어 즐거운 문화행사를 통해 윤동주의 삶과 시를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4년에 열렸던 윤동주 문학제 모습 (사진제공=종로구)

먼저 28일 오후 2시부터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인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이 진행된다.
 
신진 인문학자들과 함께 한국근현대문학의 중심지와 문인들의 활동 지역이었던 종로 서부지역을 답사하는 문학탐방과 시인 안도현의 '종로를 걷던 시인 백석이야기' 강연이 진행되며 오후 7시에는 가수이자 윤동주의 6촌 동생이기도 한 윤형주의 공연과 재능시낭송협회의 멋진 시낭송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이 진행된다.
 
29일에는 윤동주문학관 제3전시실에서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을 발표하는 '윤동주문학제 스마트폰영화제'가 개최된다.
 
지난 7월 말부터 5주간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만들고 영화를 촬영해 나온 4편의 단편영화가 선을 보이며 윤동주뿐 아니라. 해방을 염원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월 1일 저녁에는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 제2회 윤동주 창작음악제가 개최된다. 지난 9월 예선 무대를 거쳐 선발된 8팀이 상금 500만원을 두고 치열한 본선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3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수상자 30명의 작품이 윤동주문학관 제2전시관 및 야외테라스에서 전시되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상영회, 캔버스에 신청자와 윤동주 시인을 캐리커쳐로 그려주는 이벤트. 타자기나 팬글씨 등으로 윤동주 시를 직접 써보고 감상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윤동주 문학제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