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특수용접 남자만 하란 법있나요?
수중특수용접 남자만 하란 법있나요?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08.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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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문호개방 '특수용접과정'개강, 한국폴리텍Ⅶ 대학

 경상남도가 여성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특별한 직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숙련직이면서 고임금을 보장하는 여성 취업 지원프로그램은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서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취업을 희망하는 전업주부, 경력단절 여성 등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고임금 일자리 제공과 비전통적 분야에 여성 진출을 위해 ‘여성특수용접과정’을 개강,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 '여성파워'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잠수과 여성 수강생이 수중용접을 실습하고 있다.[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여성특수용접과정’은 경상남도가 지원하고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한국폴리텍Ⅶ대학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며 지난 20일 개강식을 갖고 3개월간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경남도 추가경정사업예산으로 편성된 이 과정은 모두 70명이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면접을 통해 취업의지가 확고한 20명의 수강생을 선발했으며 교육기간은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12주간이다.

 교육내용은 기존의 CO2 용접을 비롯해 MIG/TIG용접 등 여성의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특수용접도 포함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특화했다.

 특히 ‘여성특수용접과정’은 성별로 직종이 분리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고임금·숙련직 여성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이수 후 수료생 전원 100% 취업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특수용접과정’을 수료할 경우 임금수준이 180~250만원으로 고임금·전문직종으로 비전통적 여성 진출 분야 취업 지원사업에서 기대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내년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여성특수용접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