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을 초대전 '사이·間', 12일까지 금보성 아트센터
이목을 초대전 '사이·間', 12일까지 금보성 아트센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0.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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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는 상생의 관조공간, 여러가지를 내포한 표현으로 드러내어 본다"

이목을 초대전 '사이·間'이 오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 사이 間-16003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6

이목을 작가는 그동안 45회의 기획초대 개인전을 가졌고 시카고,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현재 초중고 미술 교과서에도 그의 작품이 실려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사회 초년생인 26살 아가씨와 산전수전 다 겪고 화가가 된 자신이 편지를 주고 받으며 풀어간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청춘만담>을 내놓기도 했다.

▲ 사이 間-16005_130.3x162.2cm_Oil on canvas_2016

이 작가는 "'사이'는 단순히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의 간극을 좁혀주고 관계의 윤활제로 존재의 탄성력을 회복시키는 상생의 관조공간"이라면서 "서정이나 여운을 자아내는 상투적인 사의적 풍경, 함축성과 암시성에 어울리는 단조로운 무채색, 감상자의 상상력 배려를 위해 치밀한 사실성을 배제한 어설픈 형상 표현, 그 어떤 것에 대한 희망과 조응적인 미완의 공간성을 내포한 안개로 드러내어 본다"고 밝혔다.

극사실주의를 추구했다가 단순한 '스마일'로 전환하며 새롭게 변신한 이목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이번 초대전은 '사이'라는 화두를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