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전남 강진군과 함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예종은 11일 "오는 10월 31일부터 12월 27일까지 10주간 2017년 강진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문화예술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사회에 접목해 지역사회에서 문화발전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연극원 교수인 이상우 연출가가 제작 실습을 강의하고, 김경균 미술원 교수가 지역사회 커뮤니티 디자인을, 전수환 무용원 교수가 지역사회 문화예술 기획을 강의하는 등 예술 각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능력을 겸비한 한예종 교수진들이 참여하며 실제 제작 워크숍에서는 한예종을 졸업한 전문 인력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실기 위주로 진행되는 워크숍은 매주 4일간(월,화,금,토요일) 매일 6시간씩(AM 10시~PM 6시)되며 강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이 때문에 실제로 문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만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예종 측은 밝혔다.
이번 강의를 운영하는 이상우 교수는“한국의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요인 중 하나가‘수도권 집중 현상’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자원들이 콘텐츠화 될 수 있는 탄탄한 지역 문화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선도할 지역사회의 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오는 31일부터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폐교 부지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강진아트센터에서 시작되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on.gi@daum.net)로 보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