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 ‘9일간의 세계여행’ 시작해볼까?
영화와 함께 ‘9일간의 세계여행’ 시작해볼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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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국제영화제 24일 개막, 9월1일까지 40개국 214편 최신화제작 상영


40개국 214편의 영화 속으로 떠나는 9일간의 세계여행이 시작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가 2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을 선언한다.

이번 개막식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레드카펫과 축하공연 등 화려한 개막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그린카펫을 까는 등 간소하게 열린다.

아나운서 신영일,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홍보영상과 귀빈들의 축사 및 환영사에 이어 개막작 ‘New York, I Love You’에 대한 소개와 무대인사 후, 7시 50분부터 개막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국내외의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의 위상을 높인다.

세계적인 영화인 다니엘 세르소 파리 제1대학 교수, 홍콩 액션영화 시나리오 작가 제토 캄 유엔, 이탈리아 파스칼 토네구조 감독부터 넷팩의 창립자 아루나 바수데브, 싱가포르영화제 설립자이자 유명 영화평론가 필립 체, 프랑스 브졸 국제 아시아영화제 위원장 쟝-마크 테루안느, 미국 할리우드리포트의 부편집장 데비드 모건을 비롯해, ‘M’,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까지 총 8명이 새로 신설된 경쟁부문 <충무로 오퍼스>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영화의 중심 ‘충무로’에서 펼쳐지는 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한다.

더불어 무간도 시리즈로 유명한 맥조휘, 장문강 감독, ‘첨밀밀’의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친밀’의 아이비 호 감독, ‘디아이’, ‘방콕 데인저러스’로 유명한 대니 팽 감독 등 아시아의 유명 영화 감독들이 대거 방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일까지 열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영화 축제의 컨셉에 맞게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명보극장에 이르는 길을 영화제 메인 거리로 선정, 영화 포스터와 다양한 사진, 4미터 높이의 초대형 로보트태권브이도 볼 수 있는 ‘칩스타운’으로 꾸몄다.

공연으로는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남산공감’, 청계광장의 영화 포스터 전시회 및 콘서트 ‘청계낭만’ 등이 있으며,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칩칩톡톡’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공연작으로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유명 감독 작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멕시코, 칠레, 인도, 체코 영화까지 40개국의 고전영화와 함께 최신화제작 214편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chiffs.kr에서 확인가능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