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은아트홀 광장 거리예술로 물들이다
용인포은아트홀 광장 거리예술로 물들이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0.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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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용인거리축제, 4천여 명 시민 환호하며 축제에 빠져들어

지난 15일 밤, 용인 포은아트홀 광장과 계단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열정적인 연주자들의 모습에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가을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 주최로 열린 ‘제2회 용인거리축제’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내년을 기약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의 모습.(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버스킨(busk-人) 아티스트 ‘아이랑밴드’의 노래와 ‘고릴라크루’의 스트릿 댄스로 신 나게 문의 연 이번 축제는 앉을 곳 없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운 4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 가을밤 축제를 즐긴 시간으로, 용인시민이 문화를 매개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

▲광장에 이어 포은아트홀 계단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메인공연으로 한국-호주 공동창작 팀은 대형 구조물을 이용한 환상적인 공중 퍼포먼스 ‘시간의 변이-프레임 시프트(Frame Shift)’를 선보였으며, 이번 퍼포먼스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색다른 무대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지켜 본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내재된 열정을 발산했다.

▲출연자의 열정적인 연주에 시민들이 일어서서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이어 인기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가 ‘목요일밤’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가을밤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밴드 ‘로맨틱 펀치’는 ‘몽유병’, ‘토요일 밤이 좋아’ 등을 부르며 팬들과 호흡하는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용인거리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시민과 함께 공연을 지켜본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민 모두 문화예술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축제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주자들과 하나가 돼 함께 노래부르며 열정을 발산하고 있는 시민들.(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은 보다 많은 용인 시민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한 ‘제2회 용인거리축제’가 용인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며, 나아가 ‘문화 도시 용인’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