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서울무용제, 11월 3일부터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제37회 서울무용제, 11월 3일부터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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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경연이 어우러지는 한국의 대표 무용축제, 8개 단체 경연대상부문 올라

제37회 서울무용제가 오는 11월 3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으로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무용제로, 일부 장르에 국한된 공연이 아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전 장르의 순수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무용축제다. 

▲ 11월 3일 초청공연으로 선보이는 Poten Art company의 <혜원지곡(蕙園志曲-화원에 피운 '꽃'>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특히 서울무용제는 축제와 경연형식을 겸하면서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열정 가득한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3일 개막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역대 서울무용제, 전국무용제 수상단체, 우수단체가 참여한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3일 초청공연은 제24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Poten Art company의 <혜원지곡(蕙園志曲-화원에 피운 '꽃'>과 우수단체로 선정된 김용걸 댄스시어터의 <Memories of shame>이 선보인다.

또 5일에는 제11회 서울무용제 수상단체인 툇마루무용단의 <소생, 경계 그 선을 긋는 마음>과 역대 수상단체로 참여한 김승일무용단의 <모시나비>가 공연된다. 

경연 부문은 자유참가단체부문과 경연대상부문으로 구분되며, 작품평가위원회는 참가 단체의 공연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자유참가단체 부문은 6단체 중 최우수단체(1단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는 차기 무용제의 경연에 참가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이로 인해 지난해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조성민무용단이 올해 <인간의 시>로 경연대상부문에 출전한다.

경연대상부문의 8개 참가단체는 경합을 통해 대상, 우수상, 안무상, 연기상을 수상하게 된다. 대상 단체는 상금 1천만원, 우수상 단체는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안무상(개인) 수상자는 5백만원, 연기상 5인 상금은 각 1백만원이다.

▲ 5일 초청공연으로 선보이는 김승일무용단의 <모시나비>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시상은 폐막일인 11월 26일에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며 지난해 서울무용제에서 수상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대상), 김용복 얼몬무용단(우수상), 김진미풍유무용단(안무상)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마무리된다.

한편 서울무용제 측은 지난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사전 축제로 '다함께 춤춤춤!!'과 '춤향기 전통을 찾아'를 진행했다. '다함께 춤춤춤!!'은 예술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예술축제로 지난 8월 23일과 25일에 진행됐고 '춤향기 전통을 찾아'는 다양한 전통춤(독무 위주)을 만날 수 있었던 무대로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