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카르멘', 11월 4일과 5일 공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카르멘', 11월 4일과 5일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1.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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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남문화재단의 합작 무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멋진 피날레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인 <카르멘>이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남문화재단의 합작 무대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개막작 <라보엠>을 광주와 협력제작 후 광주 공연을 가졌고 이번에 성남과 합작해 축제를 지역 바깥으로 확장했다.

▲ 오페라 <카르멘>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외연이 확장된 만큼 공연예술로 앞서가는 우리 도시를 타 지역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서로 다른 작품을 가지고 교류 공연하는 일은 간혹 있어왔지만, 양쪽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기관이 하나의 작품을 함께 제작해서 공연했던 사례는 극히 드문 만큼, 이번 합작공연이 가지고 올 시너지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카르멘>은 비제의 대표작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오페라로 주인공 카르멘의 팜므파탈 매력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75년 초연 당시에는 집시와 탈영병, 하층민들이 스토리를 이끌면서 지나치게 사실적인 내용과 잔인한 장면으로 인해 실패했지만 이후 주인공의 치명적인 매력과 관능적이고 서정적인 선율 등이 인정받으면서 전 유럽에 '카르멘 열풍'을 일으켰고 마침내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 오페라 <카르멘>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이번 <카르멘>은 정갑균의 연출로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또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카르멘 역할로 호평받은 메조소프라노 리나트 샤함과 양계화, 화려한 소리와 강렬한 연기의 테너 한윤석,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박신해, '동양의 작은 거인' 바리톤 오승용 등 정상급 출연진들이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1막에서 카르멘이 부르는 ‘사랑은 자유로운 새 (하바네라) L'amo ur est un oiseau rebelle’, 2막 에스카미요의 ‘여러분의 건배에 보답하리라 (투우사의 노래) Votre toast, je peux vous je rendre’, 그리고 돈 호세의 ‘네가 던져준 이 꽃 (꽃노래) La fleur que tu m′avais jetée’ 등 유명한 음악으로 가득한 오페라 <카르멘>은 관객들의 호응과 함께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 <카르멘>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4)예매가 가능하며 단체, 문화패스 및 예술인패스 소지자, 타지관객들을 위한 KTX할인, 숙박패키지 외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