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없이 함께 하는 영화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열려
'장애없이 함께 하는 영화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열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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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3일까지 KOFA,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 영화 상영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영화 축제'인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영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영화 등을 상영하며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영화를 즐기고 그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다.

▲ 개막작 <소중한 날의 꿈> (사진제공=에이원엔터테인먼트)

10일 개막식과 함께 공개되는 개막작은 지난 2011년 상영된 우리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버전이다. <소중한 날의 꿈>은 개봉 당시 서정적인 그림과 박신혜, 송창의 등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이번 버젼은 영화를 만든 안재훈 감독이 직접 연출에 참여하고 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인 배우 김정은이 화면해설에 참여했다.

13일 상영되는 폐막작은 이준익 감독, 강하늘 박정민 주연의 <동주> 배리어프리버전이다. <동주> 배리에프리버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장애인 영화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영화 제작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사)한국농아인협회가 함께 참여해 완성했으며 <동주>의 시나리오를 쓴 신연식 감독이 작업에 참여했다.

▲ 폐막작 <동주>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이번 영화제는 화면해설 라이브 상영작, 후원회원들을 위한 특별상영작, 단편애니메이션 상영작 등 장편 12편, 단편 27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부대행사로 한일국제포럼과 '베니 그리기' 이벤트, 씨네토크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개막식은 지난해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 배우 박지수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이번이 네번째 개막식 사회이며 박지수는 <매일 매일 알츠하이머> 배리어프리버전에서 주인공 역으로 목소리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라클 벨리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2편의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전계수 감독과 배우 배수빈이 2017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선정된 홍지영 감독과 배우 이연희, 변요한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