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 일렉트로팝 콘서트, 신개념 UFO - Creative 선보여
패션쇼 × 일렉트로팝 콘서트, 신개념 UFO - Creative 선보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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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블르스퀘어서 디자이너 반달리스트. 밴드 못(Mot), 드니성호의 LA BAIE(라베이), 야광토끼 콜라보레이션쇼 “UFO-creative”개최.

패션과 일렉트로닉팝이 콜라보한 새로운 개념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오는 16일(수) 오후 8시,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디자이너 ‘VANDALIST(반달리스트)’와 밴드 못(Mot), LA BAIE(라베이), 야광토끼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쇼가 개최된다.

▲Neon Bunny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UFO-creative’로 한국계 벨기에인 클래식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드니성호가 한국과 유럽의 패션, 음악적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쇼를 기획했다.

공연의 콘셉트는 ‘패션쇼×일렉트로팝 콘서트’로 한국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중 하나인 양희민이 이끄는 VANDALIST의 10주년 기념 패션쇼와 세 개의 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일렉트로팝을 함께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쇼다. 이번 쇼에서는 VANDALIST의 지금까지의 컬렉션을 재해석한 런웨이×야광토끼, AW16×못, 그리고 첫 발표되는 SS17×라베이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VANDALIST는 베를린과 런던의 창의적인 아티스트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한국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하나로 ‘파괴(Vandal)’를 모티브로 삼아 언제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양희민’의 브랜드다. 그는 2009년 엘리트모델대회 뉴라이징 디자이너 상, 2011년 갭 프레스 맨 뉴욕의 유망 디자이너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못(Mot)은 어두우면서도 섬세한 사운드와 신비로운 서정성으로 모던 록과 재즈,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을 펼쳐 보이고 있는 밴드다. 2004년 정규 1집 '비선형'을 발표한 이래 수 차례의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2000년대 100대 명반에 연이어 선정됐다.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결절과 기타리스트의 탈퇴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 해 5인조 풀밴드로 컴백해 이번 해 앨범발매 기념공연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에서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이번 공연 ‘UFO creative’쇼의 기획자인 드니성호가 프로듀싱 및 멤버로 활동하는 밴드인 LA BAIE는 'Chic-pop’을 키워드로 하여 한국과 유럽의 감성이 합쳐진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지향하는 밴드다. LA BAIE는 재즈보컬 김혜미, 클래식피아니스트 박진우, 클래식기타리스트 드니성호로 3인조 밴드다. 첫 번째 엘범인 ‘The Bay’는 쇼팽의 멜로디를 베이스로 하여 일렉트로닉, 보컬,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이 연주된다.

▲Duplicate 2

앨범은 현재 CJ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음악평론가들은 ‘The Bay’가 올해 가장 흥미로운 앨범이라고 평론한 바 있다. LA BAIE의 타이틀곡인 ‘The Bay’의 뮤직비디오는 특별한 홍보 없이 얼마 전 ‘youtube’에 게시된 지 2일 만에 조회수 120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야광토끼의 임유진은 밴드 검정치마의 키보드 세션으로 활동하다 2011년 ‘Seoulight’로 데뷔해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음반을 수상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 후 ‘All I Want Is You’, ‘조금씩 다가와줘’, ‘서울하늘’ 등 그녀만의 독특하고 몽환적인 일렉트로닉팝으로 수많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아왔다.

“UFO creative”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패션쇼와 일렉트로팝의 경계가 허물어진 새로운 쇼이며 한국음악과 패션 트렌드에 유럽스타일이 어우러진 보다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는 부산에서 태어난 지 1년이 되기도 전에 벨기에로 입양됐다. 그는 8세에 기타를 시작, 14세에 벨기에 영 탤런트 콩쿠르 1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벨기에 몽스왕립 음악원에서 오다일 아사드를 사사,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과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알베르토 폰스를 사사했다.

1975년 1월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버려진 드니성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2006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에 초청된 드니성호는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입양된 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그 이후 한국과 벨기에를 오가며 수많은 연주회 및 공연을 가지며 활동을 지속했다.

드니성호는 현재 클래식기타리스트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음악감독, 회사 대표라는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끊임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Baie Entertainment Co ltd. 회사를 창립해 클래식 음악의 국제적인 비전을 제시해왔다.

특히, 2013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명지휘자 주빈메타를 초청해 한국에서 첫 신년 갈라 콘서트를 주최했다. 또한 2014년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한국 콘서트 투어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했고, 실력파 가수 인순이와 함께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최정상급 음악과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