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꿈, 현실이 되다' 공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꿈, 현실이 되다'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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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과 일반인 참가자들 '서울사람들'과 '서민귀족' 연극 선보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016년 시민연극교실 '꿈, 현실이 되다'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시민연극교실’은 시민들의 연극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준 높은 연극창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극단이 운영해 온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시민연극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번 제8기 시민연극교실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라는 주제로, 지난 7월부터 20주 총 34회 연극 만들기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총 2개 반으로 나누어진 30명의 일반 참가자들은 서울시극단 단원 및 외부 강사진의 도움으로 닐 사이몬 원작 <굿 닥터>를 각색한 <서울사람들>, 몰리에르 작의 <시민귀족> 두 작품의 배우로 출연한다. 

제8기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극단의 단원들과 올해 새로 합류한 연수단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작품선정에서부터 공연제작과 실연까지 참가자들이 공연 작품을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사람들>은 미국 희극작가 닐 사이먼이 1973년 발표한 옴니버스 코미디 연극 <굿 닥터>를 각색한 작품으로 2016년 서울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발랄하게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금요반이 공연하는 <서민귀족>은 프랑스 작가 몰리에르의 희곡 중 최고의 수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신분상승 욕구로 가득찬 부르주아 쥬르댕이 귀족이 되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티켓 가격은 전석 5천원이며 문의는 02)399-1794,113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시민연극교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종강 후에도 민간극장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기 출신 문일수와 2기 출신 이상홍이 만든 '극단 두비춤'은 최근 대학로에서 <필경사 바틀비>를 선보인 바 있으며 7기 참가자들은 지난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2회에 걸쳐 발표공연을 해 객석 점유율 7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