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악방송 개국 확정 기념 무대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
대전국악방송 개국 확정 기념 무대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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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안숙선 이생강 앙상블 생 등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의 향연
▲ 12월 7일 열리는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 (사진제공=국악방송)

대전국악방송 개국 확정을 기념하는 축하무대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가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국악방송은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12번째 전국네트워크이자 충청 지역 거점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 설립허가를 받은 바 있다.

내년 7월 개국 예정인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3월에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으로, 24시간 한국 전통음악만을 방송하며 충청권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방통위의 설립 허가로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이 확정된 것을 기념하는 마당으로 국악방송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최하며 국악방송 라디오 및 웹TV를 통해 생방송된다.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는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경기민요 안숙선, 우리음악연구회 총 예술감독이자 경기민요 명창인 김혜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숙이 출연한다.

또 전통음악 기반 창작활동을 하는 월드뮤직그룹 공명,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창작국악 작곡가인 박경훈으로 결성된 앙상블 생(苼), 다문화 가정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는 국악방송 예술단 등 풍성한 전통국악과 퓨전국악팀이 한데 어우러지며 축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생강의 대금산조, 안숙선의 판소리 한마당, 김혜란의 경기민요, 강정숙의 '백발가'와 '신 사철가',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앙상블 생의 연주, 그리고 국악방송예술단의 '신뱃놀이' 등 다양한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프로그램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국악방송 홈페이지(http://www.gugakfm.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전국악방송은 내년 7월부터 대전 및 세종특별시 일부에 주파수 FM 90.5 MHz로 24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현재 국악방송은 지속적인 전국화사업 추진으로 현재 서울·경기, 광주(이상 방송국), 부산, 대구, 전주, 경주·포항, 목포, 강릉, 남원, 제주 2개소(이상 보조국) 총 11개 지역에 서비스 중이며 자체 HDTV 중계차를 활용한 영상콘텐츠개발사업과 더불어 웹TV,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 각지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