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졸업한 아시아 우수 예술가들, 모교에 다시 모여
한예종 졸업한 아시아 우수 예술가들, 모교에 다시 모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2.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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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홈커밍데이, AMA 동문 네트워크 지속 가능성 논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수학하고 모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 우수 예술가들이 졸업 후 처음으로 모교를 찾는다.

한예종은 21일 석관동 캠퍼스 영상원 대시사실에서 ‘제1회 AMA Home Coming Day’를 개최한다.

▲ 한예종-AMA 문화체험 모습 (사진제공=한국예술종합학교)

이날 행사는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키르키스스탄, 태국 등 10개국 20여 명의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아 AMA 동문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국가별 AMA 동문회 구축 방안, 범아시아 AMA 네트워크 확산 방안, 한예종-AMA 동문회 간 공동 발전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한예종은 2005년부터‘아시아 예술계인력양성 AMA(Art Major Asia)’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AMA프로젝트는 아시아지역 1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재외공관 및 주요 예술대학이 추천한 자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20명 내외를 국비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예술사·예술전문사(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선발된 학생은 학비 전액, 입학 전·후 한국어 연수, 월 생활비, 의료보험 등을 학교로부터 제공받는다. 

2005년 17명이 입학한 이후 13년 간 22개국 224명이 입학, 134명이 졸업했으며 졸업생 중 다수가 출신국가의 명문대학 교수로 임용되거나(몽골 음악무용학교, 미얀마 국립예술문화대학, 베트남 국립음악학교, 중국 사천음악무용학원,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 태국 타마삿 대학 등), 국립 예술악단 및 무용단 단원(말레이시아 국립교향악단, 몽골국립교향악단, 캄보디아 국립무용단 등), 유명 예술가(영화감독, 전문 안무가, 연예인 등) 또는 관련 분야 공무원, 사업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몽골, 캄보디아에는 AMA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한예종의 국제 교류 사업 진행 시 솔선하여 지원하는 등 양자 문화 교류의 자산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영상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한국까지 오지 못한 선배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회의를 페이스북 방송으로 생중계하고, 편집을 거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