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로 공장지역을 되살린다
공공미술로 공장지역을 되살린다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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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이디어 28개 선정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26일 도심 제조지역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선정한 28개의 아이디어를 발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제조지역의 관련 종사자들이 떠나간 자리에 젊은 예술가들이 유입되는 현상에 주목하여 기획되었다.

▲ '장인의 패턴, 장인의 셔터', 정연원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공모작 중에서 예술적 완성도, 지역과의 적합성, 공공미술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제시 여부, 현장 적용 가능성등을 평가하여 문래지역 8개, 을지로지역 9개, 성수지역 4개, 용산지역 3개, 기타 지역 4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였다.

이들 중 이웃상회 '을지금손박물관', 정원영 '장인의 패턴, 장인의 셔터', 드라이크리닝서울팀 '미싱룸', ATM '문래팽이 놀이터', 강수경 '힘을 내요' 총 5개 작품이 우선 실행 작품으로 선정됐다. 

▲ '미싱룸', 드라이크리닝서울팀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우선 실행 작품은 2017년에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나머지 아이디어는 공공기관, 기업 등과의 매칭을 통해 아트워크 제작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공예술이 예술가들에 독자적인 창작활동을 지양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함께하는 창작활동을 펼치는 점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시민들과 공유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미술이 도시의 쾌적함에 기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공미술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