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으로 체험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으로 체험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08.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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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 해양레포츠스쿨 출정식 개최, 내년 승첩지~대마도 요트대장정으로 확대예정

경남도와 경남요트협회, 21세기 이순신연구회는 임진왜란 당시를 기념하여 진해 안골포를 횡단하는 요트 대장정 행사를 연다.

1592년 7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진해 안골포에서 적선 20여 척을 분멸한 것을 기념하고 충무공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진해시 해양레포츠스쿨에서 요트협회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한다.

▲ 소형 딩기요트(사진 속 요트)는 임진왜란 해전지에서 위세를 올리기 위해 동원된 소형어선(포작선)을 형상화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출정식에 이어 속천항에서 안골포 승첩지를 요트로 횡단하며 임진왜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경남·부산지역 승첩지를 출발, 대마도까지 항해하는 4박 5일 대장정을 실시하는 등 요트 대장정을 확대할 계획인데,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프로젝트 성공 기원과 남해안시대 요트산업 붐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해군의 의장대와 군악대의 축하 사전행사로 시작하게 될  이번 제2회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에는 통영해경 선도정 1척, 진해시 행정선 1척, 중대형급 크루즈요트 12척, 소형 딩기요트 40척, 구조정 1척 등 총 55척이 동원된다.

또한 21세기 이순신연구회원과 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원, 각 시군 요트협회원 등 150여 명이 승선해 대장정을 실시함으로써 당시 민관군이 합심해 일본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 정신을 체험해 본다.

 이번에 동원되는 소형 딩기요트는 임진란 해전지에서 우리의 위세를 부풀리기 위해 동원됐던 소형어선(포작선)을 형상화한 것으로 볼거리뿐만 아니라 당시 민중들의 국난극복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장정 출정식이 개최되는 진해시 해양레포츠스쿨은 지난해 경남요트스쿨로 선정돼 8월 초 개장한 최신식 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요트학교로 경남의 요트 및 해양레저 붐을 일으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남요트스쿨로 선정돼 올해 문을 연 진해해양스포츠스쿨. 사진은 8월 무료요트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경남도와 경남요트협회, 21세기 이순신연구회는 내년에는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을 확대하고 경남과 부산지역 임진왜란 승첩지와 대마도까지 항해하는 4박 5일 대장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