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클래식 합주단체 '푸르메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극단 용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연다.
푸르메오케스트라는 푸르메재단 산하복지관인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주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6년도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환아를 대상으로 박물관교육을 운영한 바 있어 푸르메재단과 인연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OST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대부 3>에 나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온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2번', <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대장금>의 '오나라'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선보인다.
또한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하이든 트럼펫 3악장' 등 앙상블 연주도 즐길 수 있으며 국악팀 '땀띠'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푸르메오케스트라를 육성 지도하는 조명민 단장은 “희망과 꿈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이 지역사회와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공연관람 문의 및 신청은 종로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http://jpurme.org/main)를 참조하거나 가족문화지원팀(02-6395-707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