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클래식 합주단 '푸르메오케스트라', 17일 창단 기념 연주회
장애인 클래식 합주단 '푸르메오케스트라', 17일 창단 기념 연주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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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익은 영화 드라마 OST 연주, 국립중앙박물관과 종로장애복지관 주최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클래식 합주단체 '푸르메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극단 용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연다.

푸르메오케스트라는 푸르메재단 산하복지관인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주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6년도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환아를 대상으로 박물관교육을 운영한 바 있어 푸르메재단과 인연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OST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대부 3>에 나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온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2번', <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대장금>의 '오나라'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선보인다.

또한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하이든 트럼펫 3악장' 등 앙상블 연주도 즐길 수 있으며 국악팀 '땀띠'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푸르메오케스트라를 육성 지도하는 조명민 단장은 “희망과 꿈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이 지역사회와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공연관람 문의 및 신청은 종로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http://jpurme.org/main)를 참조하거나 가족문화지원팀(02-6395-707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