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운동의 가치 조명한 창작 칸타타 '하얀 함성'
3.1 만세운동의 가치 조명한 창작 칸타타 '하얀 함성'
  • 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17.02.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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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기획, 3월 1일 KBS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
▲ 3.1절 기념 공연 '하얀 함성' (사진 제공= 국립합창단)

3.1 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창작 칸타타 '하얀 함성'이 3월 1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KBS홀과 천안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각각 오른다.

국립합창단이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한 칸타타 '하얀 함성'은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의 강제합병 이후, 항일운동이 전개되던 시기에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발표와 고종의 승하 소식이 전해진 상황 속에서 민족지도자 33인이 마침내 3월 1일,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3.1 만세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전주곡 하얀 함성, 프롤로그 서대문형무소, 제1장 종로저잣거리/태화관, 제2장 종로저잣거리/보성인쇄소, 에필로그 서대문형무소 등 다섯 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민족대표 33인 의암 손병희, 만해 한용운, 육당 최남선과 기생 주옥경, 산월이, 형사 신철 등이 출연한다.

국립합창단 구천 예술감독의 지휘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당진시립합창단, 코리아COOP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급 솔리스트 들이 협연하여 웅장한 반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부터 두달 가량 전국적으로 지속된 운동으로,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뿐 아니라 중국 5.4운동과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투쟁에도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 예약(02-587-8111)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