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2년 연장 계약'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2년 연장 계약'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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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교향악단 이끌어 "악단에 대한 깊은 애정 있다"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2년 더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지난 2014년 1월 1일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요엘 레비는 이전 계약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 4년 임기를 보장받은 뒤, 최근 2년 연장 계약이 체결되면서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KBS 교향악단을 이끌게 됐다.

▲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사진제공=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그동안 요엘 레비는 단 한 차례도 악보를 들고 무대에 올라간 적이 없고 모든 악상과 셈여림 등의 지시를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는 탁월한 음악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KBS교향악단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다"며 계약 연장 이유를 밝혔다.

깔끔한 해석과 무대 매너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엘 레비는 루마니아 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랐으며 1978년 브장송 국제 젊은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상주 지휘자로 6년간 활동했고 1988년 애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이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단숨에 끌어올리며 2000년까지 12년간 음악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벨기에, 프랑스,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