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31일까지 삼청동 주민편의시설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 31일까지 삼청동 주민편의시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3.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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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자재들과 한옥짓는 과정 담은 영상 상영, 관객들이 직접 한옥 조립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민편의시설(삼청동 91-1) 내 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한옥자재은행'과 '한옥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옥의 아름다움이 담긴 톡톡 튀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한옥의 어제와 오늘' 전시 (사진제공=종로구)

3층 전시실에는 한옥자재은행이 내놓은 한옥 고(古)자재들이 전시됐다. 토기와 막새(처마 끝에 붙여 마감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한 기와), 창호(한옥의 창과 문) 등 평소 이름도 잘 모르고 지나쳤던 한옥 부자재들을 자세히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층에는 한옥협동조합에서 준비한 '한옥 짓는 법' 안내영상을 볼 수 있다. 기초공사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은 영상과 함께 실제 크기 한옥을 10분의 1로 줄인 모형을 준비해 관람객이 직접 한옥을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건축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멘토링을 제공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삼청동 주민편의시설은 지난 2월 23일에 개관한 신생 시설로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