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 재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 재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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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리 국악기로 표현해 아이들 호기심 유발, 매트 객석으로 아이들 관람 유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가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KB하늘극장 무대에 다시 선보인다.

<아빠사우루스>는 지난해 11월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9%를 기록한 인기작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가족 관객들을 찾아오게 된다. 어린이 청소년극을 꾸준히 만들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여림 연출가와 영화 <두레소리>, <귀향> 등의 음악을 맡은 함현상, 전통연희 극장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경민선 작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음악회 <아빠사우루스> (사진제공=국립극장)

<아빠사우루스>는 주인공 지우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한 아빠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아이들이 국악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환상적인 무대와 함께 공룡의 발자국소리,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 등 소리들을 타악기, 대금, 가야금 등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독주·중주·소규모 오케스트라 등 국악기의 다양한 앙상블 연주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 곳곳에 삽입된 판소리가 국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한 색감의 영상에는 공룡을 무대 위로 불러들인 듯한 ‘리얼타임 인터랙션’(배우의 움직임과 영상이 실시간 연동되는 기법)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공연은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매트 객석을 활용한다. 아이들은 공연을 보면서 눕거나 뒹굴 수 있고 아빠사우루스에게 말을 걸거나 나무열매를 던저주며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한편, 5월 가정의 달 및 황금연휴를 맞이해 어린이날을 비롯한 일부 회차에 과자와 색종이, 4인 가족 할인 및 봄 여행주간 할인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이 마련된다.

공연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와 전화(02-2280-4114)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