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전시회 개최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 전시회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4.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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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발레 기록물 총망라한 최초의 전시회, 다음달 2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국내 최초로 발레 공연의 감동을 무대 밖으로 옮겨놓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5월 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발레를 테마로 한 전시회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이하 '발레리나')를 연다. 

그동안 발레를 테마로 한 사진전시나 부대행사 및 콜라보 형태의 전시는 있었지만, 발레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사진과 영상, 의상, 무대장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총망라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 1989년 마린스키발레단 <지젤> 공연 연습을 하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오른쪽) ⓒUniversal Ballet

이번 전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을 전시 공간으로 옮겨 총 7개 테마관과 특별관으로 나누어 실제 새의 깃털로 제작한 무대의상과 무대장치 및 소품을 통해 객석에서 만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쉽게 접하기 힘든 초연 및 해외 공연포스터와 사진들을 통해 한국 발레의 역사를 직접 전하게 된다.

특별관은 초연 당시 사진, 영상, 포스터, 무대의상으로 조성된 <심청> 특별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한국 발레사와 함께 한 문훈숙 단장의 기록들을 담은 특별관이 마련된다. 마린스키발레단의 1989년 <지젤> 공연 영상과 문 단장이 실제로 착용한 무대의상과 토슈즈, 애장품 등이 선보이며 주역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3층 테마관에서는 발레 동작들을 쉽게 설명한 영상자료와 작품별 실황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을 별도로 마련해 발레 공연을 더 가까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전시기간 중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탄산수 및 음료가 무료 제공되며 '컨투어 드로잉'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