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상 이주성, 우수상 김대현
2017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상 이주성, 우수상 김대현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05.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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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상 수상자 이주성 안무자.

올해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 <댄스플로어는 종이요 댄서는 붓이로다>을 안무한 이주성 안무자(현대무용)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안무자상에는 한국무용 <올드해그(old hag)>를 안무한 김대현 안무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 14일 아르코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우수 안무자상을 수상한 이주성 안무자는 “<댄스플로어는 종이요 댄서는 붓이로다>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며, 예쁨 보다는 아름다움을 잘생김 보다는 남자다움을 어색한 예쁨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향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며 안무의도를 드러냈다.

▲최우수작인 <댄스플로어는 종이요 댄서는 붓이로다> 작품의 한 장면

이주성은 중앙대 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있다. 주요 안무작은 ‘밀당’, ‘낮술‘, ’나의 panic‘이며, 그 외 최상철 댄스프로젝트 ’논쟁‘, 크리틱스 초이스 ’ego‘,모다페 ’한숨쉬지마‘, 안산 몸짓 페스티벌 ’인간의 왕국‘에 출연했다.

▲2017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우수안무자상 김대현 안무자.

우수 안무자상을 수상한 김대현 안무자의 <올드해그(old hag)>는 가위눌림(old hag)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위눌림이라는 단어가 자체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는  힘든 현실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자아 속의 감옥에 갇혀 자신이 만든 허상과 상상속의 공간에서 벗어나지도 탈출 할 수도 없어 발버둥치는 자아를 그리고자 한 것이다.

김대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예술사를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 전문사 과정에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7 SPARK PLACE  ‘여름을 삼키다’, 2016 뮤지컬 갈매기 조안무, 제25회 k-Arts 무용단정기공연 ‘불편한진실’과 2010 드림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Andante’을 안무 했다.

▲우수작인<올드해그(old hag)> 작품의 한 장면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신임 이사장으로서 첫번째 사업인 이번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선정과정부터 변화를 줘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춤의 해’에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2017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9명의 신예 안무가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올려졌다.

▲왼쪽부터 조남규(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안병주 젊은안무자창작공연운영위원장, 김대현 우수안무자, 이주성 최우수안무자, 김성한 2017 젊은안무자창작공연 평가위원장

이번 공연에 대해 김성한 평가위원은 “좋은 무용수가 아닌 안무가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를 뽑는데 심사의 주안점을 주었고,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