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7월 '2017 꿈나무 예술탐험대' 운영
세종문화회관, 7월 '2017 꿈나무 예술탐험대' 운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6.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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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뮤지컬 오케스트라 국악 등 체험, 서울시예술단 소속 단원들 강사 참여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7월 22일부터 4주간 주말마다 어린이들의 예술 체험을 위한 '2017 꿈나무 예술탐험대'를 운영한다.

꿈나무 예술탐험대는 세종문화회관이 매년 여름방학에 추진해온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 교육으로, 문화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 지난해 '꿈나무 예술탐험대' 체험 교육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올해는 기존에 현악기 체험과 관악기 체험으로 나누어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뮤지컬, 국악, 오케스트라 체험으로 장르를 다변화했다.오케스트라 체험은 기존 악기 체험을 한 단계 넓혀 오케스트라 음악을 이해하고, 주요 악기를 체험하며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을 감상하는 1회 강의로 진행하며 뮤지컬 체험과 국악 체험은 기본기 강습, 실기연습을 거쳐 마지막 공연 발표회까지 8회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특히 이 행사는 현재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예술단 소속의 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더 깊이 있는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악 랜드'는 김민정(가야금), 박혜민(단소), 조인경(장구), 김민지(민요) 등 30세 이하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청소년국악단원이 강사로 참여해 가야금, 단소, 장구, 민요의 네 가지 분야 체험 및 연주 교육을 진행한다.

악기의 명칭, 기초적인 연주 주법, 우리 소리에 어울리는 몸 동작을 직접 배우고 연습하며 마지막 날인 8월 13일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곡들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랜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박원진, 허도영, 이승재, 김범준 등 서울시뮤지컬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유명 뮤지컬 작품 중 한 장면을 설정해 참여 어린이에게 노래, 연기, 안무 등을 체험 교육하고 마지막 강좌시간에는 그동안 배웠던 장면을 직접 발표하는 작은 발표회가 마련된다.

'오케스트라 랜드'는 지난해 오케스트라 중 현악, 타악 부분만 따로 분리한 '현악랜드', '타악랜드'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우리 아이 첫 오케스트라'라는 컨셉으로 진행한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김영훈 지휘자의 강의로 오케스트라 악기를 체험하고 관련 공연 영상을 보면서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몸으로 느끼게 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학부모)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 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수강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국악랜드 6만원, 뮤지컬랜드 8만원, 오케스트라랜드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