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오는 7월 22일부터 4주간 주말마다 어린이들의 예술 체험을 위한 '2017 꿈나무 예술탐험대'를 운영한다.
꿈나무 예술탐험대는 세종문화회관이 매년 여름방학에 추진해온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 교육으로, 문화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에 현악기 체험과 관악기 체험으로 나누어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뮤지컬, 국악, 오케스트라 체험으로 장르를 다변화했다.오케스트라 체험은 기존 악기 체험을 한 단계 넓혀 오케스트라 음악을 이해하고, 주요 악기를 체험하며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을 감상하는 1회 강의로 진행하며 뮤지컬 체험과 국악 체험은 기본기 강습, 실기연습을 거쳐 마지막 공연 발표회까지 8회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특히 이 행사는 현재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예술단 소속의 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더 깊이 있는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악 랜드'는 김민정(가야금), 박혜민(단소), 조인경(장구), 김민지(민요) 등 30세 이하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청소년국악단원이 강사로 참여해 가야금, 단소, 장구, 민요의 네 가지 분야 체험 및 연주 교육을 진행한다.
악기의 명칭, 기초적인 연주 주법, 우리 소리에 어울리는 몸 동작을 직접 배우고 연습하며 마지막 날인 8월 13일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곡들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랜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박원진, 허도영, 이승재, 김범준 등 서울시뮤지컬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유명 뮤지컬 작품 중 한 장면을 설정해 참여 어린이에게 노래, 연기, 안무 등을 체험 교육하고 마지막 강좌시간에는 그동안 배웠던 장면을 직접 발표하는 작은 발표회가 마련된다.
'오케스트라 랜드'는 지난해 오케스트라 중 현악, 타악 부분만 따로 분리한 '현악랜드', '타악랜드'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우리 아이 첫 오케스트라'라는 컨셉으로 진행한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김영훈 지휘자의 강의로 오케스트라 악기를 체험하고 관련 공연 영상을 보면서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몸으로 느끼게 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학부모)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 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수강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국악랜드 6만원, 뮤지컬랜드 8만원, 오케스트라랜드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