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콜라보 릴레이페스티벌, 7~11월 서초구 로열아트홀
K-클래식 콜라보 릴레이페스티벌, 7~11월 서초구 로열아트홀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06.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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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주자 김유지 바이올리니스트, 아티스트 20여명 참여

작은 공간에서 아티스트 자생력 기르는  콘서트 열린다

'K-클래식 콜라보 릴레이페스티벌’은 한국의 창작음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기획 콘서트다. 이미 연주가들이 서양 레퍼토리는 확보한 만큼 이제는 우리 작품으로 관객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다.

서초동 교육대학교 근처에 있는 로열아트홀은 45석의 작은 홀이지만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할 수 없는 살롱음악회를 통해 아티스트와 청중이 교감하면서 후원회 등을 결성 할 수 있다.

▲K-클래식 콜라보 릴레이페스티벌

이번 릴레이 페스티벌은 7월부터 11월 까지 매주 화요일 열리는데 현재 2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첫 연주자는 김유지 바이올리니스트. 그는 14세에 유학을 가서 러시아를 거쳐 비엔나에서 공부했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프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고 있는 의욕적인 연주가로 한국예술비평가협회와 K- 클래식 지원아티스트로 양평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모지선 K- 클래식을 그리다’ 등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 국악과 양악이 결합된 콘서트에 참여했다.

그는 한 해에 50회 이상의 콘서트를 소화해 내며 자립에 성공한 연주가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콘서트는 대학 강사가 되기 위한 실적주의나 형식주의를 벗어나 해외 귀국파 연주가들이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때문에 생존을 위해 관객을 가꾸고 팬카페를 만들며, SNS 등의 홍보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멘토링을 통해 경영마인드를 갖는 것에도 중점을 둔다.

탁계석 K- 클래식 회장은 “극심한 취업난에 예술가가 일자리 창구를 찾는 것은 극히 어렵다. 때문에 우선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로 관객 개발에 나서는 것이 효율적 일것이란 판단에서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성공 모델이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릴레이 페스티벌 일정) 7월 18일 김유지 바이올린, 8월 1일 여근하 바이올린, 8월 8일 K-클래식 베스트 가곡, 8월 22 소프라노 인성희, 8월 29일 피리 김세경(경기국악단단원), 9월 19일 소프라노 인성희 , 9월 26일 오영란 피아니스트 (피아노하모니아), 10월 10일 테너 손정희와 친구들, 10월 17일 오숙자 한국가곡학회 (음반출반기념), 10월 24일 소프라노 인성희, 10월 31일 어경준 대금, 11월 7일 김소형 피아니스트, 11월 14일 허희정 바이올린, 11월 21 소프라노 인성희, 11월 28일 바리톤 오동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