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최종 본선 경연대회' 26일 고양 아람음악당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최종 본선 경연대회' 26일 고양 아람음악당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8.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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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팀의 창작국악팀이 선보이는 새로운 국악의 세계, 국악방송 생중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악방송이 오는 26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최종 본선 경연대회'를 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지난 10년간 82곡의 국악창작곡을 개발하고 에스닉팝그룹 락, 고래야, 불세출, Aux,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숨(su:m) 등 창작국악계의 스타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창작국악경연대회다.

올해는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티브 연출가 남궁연, 지휘자 및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계성원 공동 예술감독의 디렉팅으로‘양악의 국악에 대한 보조’와 전통음악의‘동시대성 확보’를 통한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합주실 제공을 통한 멘토링 진행, 음악 디렉팅을 통한 음원 제작 등 가장 차별화된 전략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수준 높은 경연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재즈와 타령의 고급스런 콜라보를 보여줄 '장단프로젝트', 판소리 <흥보가>의 화초사거리와 EDM의 극적인 만남을 선사하는 '마주x장서윤', 정열적인 플라멩고를 가야금 3중주로 펼치는 <Hey Sting>, 유럽스타일의 풍미 가득한 아이리쉬 풍의 창작국악곡을 보여줄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활용해 사극 드라마 OST에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국악곡을 선보일 '어우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밴드음악과 소리꾼의 재담으로 펼쳐지는 판소리 <적벽가>를 모티브로 재치있는 입담을 펼칠 '세음', 화려한 퍼포먼스에 숨겨진 칼날같이 정교한 정가가 매력적인 '소리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창작국악팀 '동이문', 국악버전의 결혼 축가로 도전장을 내미는 '흥얼', 경찰국악대에서 근무 중인 4명의 꽃미남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b u d' 등 총 10팀이 국악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양악 파트 예술감독을 맡은 남궁연 감독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가요, 영화, 클래식, 광고 등 자연스러운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예술성을 높여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악 파트 계성원 감독은 "국악은 대중이 '듣고 싶은 욕구'와 예술가가 '충족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음악의 동시대성 회복을 위한 실험의 장이자 젊은 국악인들의 축제가 되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경연대회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다.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과 지난해 대상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국악방송 라디오(99.1Mhz), 웹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티켓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와 전화(02-300-99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