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창원에 살아있는 신라와 백제 공예 향기 되살린다
일본 정창원에 살아있는 신라와 백제 공예 향기 되살린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08.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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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등 중심된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서, 정창원 소장 유물 통해 전통공예산업 재조명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보고회 '백제, 통일신라가 일본 정창원에 고스란히'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일본 정창원(正倉院 쇼소인)에 소장된 한국 유물에 대한 간략 보고와 정창원의 통일신라, 백제 유물 소개 및 전통공예산업 현황 발표, 그리고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사례 및 향후 추진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난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가 정창원에 소장돼 있는 신라와 백제시대의 섬유공예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난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는 "정창원은 당나라, 백제, 신라 유물 등 약 9천여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유물 중에서 약 450건 정도가 한국과 중국의 유물이다. 이 중 백제와 신라 유물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창원에는 전통 목가구인 '적칠문관목어주자'와 백제 의자왕이 선물한 바둑알과 바둑알통, 신라가야금, 안압지의 칠기 유물과 신라 염직물, 한국 출토 거울, 금속 사발과 숟가락 등이 소장되어 있다.

이난희 학예사는 "일본 내 한국 문화 관련 기관 정례 방문 조사와 나라 쇼소인 한국 유물 조사 및 연구, 일본 내 한국 유적 탐방 및 관련 문화 상푼을 개발학호 일본 내 한국문화재를 조사해 총서를 발간하며 일본 내 한국문화 활용 관련 한일 공동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난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가 정창원에 소장돼 있는 우리 공예 유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관섭 교수는 "정창원은 일본 나라시 도다이지(東大寺)에 있는 일본 황실의 유물 창고로 7~8세기 일본 유물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인도 제품 등 다양한 고대 유물 9천여점이 소장되어 있다"먄서 "일본 패망 직후인 1946년에 시작한 '쇼소인전'이 올해 69회를 맞았다. 나라에 소재한 나라국립박물관이 매년 가을 '쇼소인 특별전'을 매년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2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목칠공예를 중심으로 백제 법륭사 천개, 고구려 4현 비파, 뽕나무 바둑판과 의자 왕바둑판 등을 소개하면서 "일본의 경우 1992년 전통 공예산업 후계자 육성 지원 계획으로 교토시와 전통공예산업이 일체가 되어 지원센터와 전통 공예 대학교를 설립해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섭 교수가 정창원(쇼쇼인)에 소장돼 있는 신라와 백제 시대의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목칠공예를 소개하고 있다.

보고회를 주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창원에 있는 백제의 유물을 보면 기술과 미감이 지금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백제가 얼마나 금속공예가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고 우리에게 없는 수출입에 대한 기록이 정창원에 다 있다. ‘백제가 망하자 나라(일본)가 나라됐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정창원에 소장돼 있는 백제와 신라시대 유물의 뛰어난 작품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손 의원은 “정작 우리는 일본에 있는 작품에 무관심하다. 이런 유물들을 보지 못했다면 백제 금속공예에 대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각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사례가 차레차레 발표됐다.

경기도 부천시는 폐정수장을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부천여월농업공원'으로 만든 사례와 함께 폐정수시설을 활용한 '아쿠아팜' 조성 계획을 밝혔고 충남 공주시는 공주 원도심의 재생을 통해 공주만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골목길 조성과 문화예술 및 청년창업의 거점을 조성한 과정을 밝혔다.

또한 전남 순천시는 도시재생 프로그램 사업과 그 연계사업인 '청수골 새뜰마을 사업'을 소개하고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위한 협업사업 과정을 밝혔으며 전남 목포시는 '목포시 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근대건축 자산들을 보존하고 골목길을 목포시문화유산으로 지정 보존하며 세계마당페스티벌과 마을 예술인 축제 지원 등의 진행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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