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관객 투표로 수상작 정한다
'2017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관객 투표로 수상작 정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8.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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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나는 초단편영화들, 오는 14일까지 행선안내게시기 등 통해 영화 관람 가능
 

'2017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가 오는 9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과 협력하는 아시아 최초 지하철 초단편 영화제로 지하철에서 초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 4편을 선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본선 진출작은 총 26편으로 하마와 탁구 경기를 재미있게 그린 <운동선수들> 등 국제 부문 6편과 한국 전통 무술 태껸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즈는 <태껸 군림> 등 6편의 국내 부문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지하철 예절을 지키지 않는 승객에게 일침을 가하는 애니메이션 <사탄가게> 등 지하철 안전 및 에티켓 부문 2편도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은 다음달 14일까지 본선 진출작을 관람한 후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나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 참여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영화예매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동시 상영된다. 서울에서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8호선 행선안내게시기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www.smiff.kr), 영등포 CGV, 꿈이룸학교 극장 등에서 만날 수 잇으며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도시교통공사(TMB)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1~5호선과 9~11호선,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운행하는 버스에서도 상영된다. 

최종 선정작으로 선정된 4편은 마지막날인 9월 15일 영등포CGV에서 열리는 폐막식과 시상식을 통해 상이 수여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올해도 전세계 곳곳에서 날아온 '90초의 상상력'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