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모이는 'ART MENTORS'展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모이는 'ART MENTORS'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8.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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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조각 섬유 등 작가들의 소통과 공감, 9월 4일까지 아리수 갤러리
한국화, 조각, 섬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세계를 펼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ART MENTORS'전이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열린다.
 

2013년 4월에 창립전을 연 'ART MENTORS'는 4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열한 번의 공식 전시회와 다수의 초대전을 개최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 세계를 펼쳐 현대미술의 소통과 공감, 방향성을 키워 온 작가들의 모임이다. 

 

▲ 김영혜作_깊은 포옹(deep hug)-부분_80cm40cm_섬유, 바느질_2017
 

이번 전시에는 연과 청개구리로 서정적인 느낌의 감동을 전하는 채색화가 권광칠(한국화), 미니멀한 기하학적 공간의 이미지를 냉철하게 재구성한 조각가 김양선(조각), 천을 이용하여 매끄러운 인체를 부조로 표현하는 김영혜(평면 조형), 단단한 원석은 강한 힘에 의해 깨어지고 그 틈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강한 빛은 또 생명의 시작을 의미하는 박근우(조각), 다양한 색상의 띠로 전통 오방색의 느낌을 살린 박정환(한국화), 관념에서 탈피하여 형식의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신현대(한국화)가 참여한다.

▲ 신현대作_공을 유영하다_53x40.9cm_한지에 Acrylic_2017
 
또 존재론적 나의 삶. 현실 속에서 자의나 타의로 받는 구속, 그 속에서 작은 꿈을 이야기하는 안재홍(조각), 우리의 전통 미의식을 토대로 오늘날의 새로운 미감적 생명을 이끌고자 하는 이군우(한국화), 존재의 근원적 문제를 3차원 공간에 역동적으로 형상화하고 지난한 삶을 투영하여 인간 존재에 대한 정의를 공간적 철학으로 승화시키려는 이선화(조각), 한국 전통 혼례의 필수 조건작품은 한쌍의 부부를 의미한 조형성을 표현하는 전덕제(조각), 여인의 부드러운 곡선을 유려한 필선으로 표현하는 조춘자(한국화), 존재는 하나같이 소멸하는 것이기에 그리운 것들을 두 화면의 중첩된 이미지로 입체 공간성을 표현하는 최윤정(한국화)작가의 회화세계가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번 전람회는 추상과 구상, 인물과 풍경, 조형과 조각 등 다양한 작품 세계가 하모니를 이루어 감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