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령시한약문화축제  모습

가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축제가 러시를 이룬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한약문화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축제는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축제는 서울 약령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하는 'New Start! Chang of Yangnyoungsi' 라는 주제 아래 생활 속 한방의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11~ 12일)에는 ‘한방테마거리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의 컨셉인 생활 속 한방의 즐거움을 표방한 건강•전통•체험•나눔의 ‘樂’으로 구성된 총 50여개의 행사가 한방테마거리로 연출되어 다양한 한방문화가 펼쳐진다.
 
아울러 전국 8도의 한방 특산물과 약초꽃 사진, 약용주, 인삼, 국산 및 수입 한약재가 소개되며 각 한약재에 따른 효능과 사람 체질에 따른 사용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주말에 걸쳐 진행되는 부대 공연 및 경연행사는 전통의 ‘樂’을 담아낸다. 주말 양일간 한방테마거리에 펼져지는 공연 및 경연 이벤트는 총 15개. 또 옛날 저잣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거리 퍼포먼스 형태로 각색한 품바•엿장수공연을 비롯해 퓨전국악공연, 세계민속춤공연, 어린이인형극, 태권도시범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12일)에는 한의약 재료로 웰빙 요리를 개발하는 한방요리경연 대회가 현장에서 진행돼 갖가지 한방 요리도 선보이게 된다.
 
관람객들에게 직접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체험의 ‘樂’은 가족 관광객과 젊은 세대들에게 한방 문화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축제 속 축제(체험 존)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직접 만들고, 먹어보고, 도전하는 테마 코너로 운영되는 축제 속 축제는 한방약재썰기•약첩싸기, 한방비누•소화제 만들기, 한방 차•음식•떡 시식, 향 주머니 만들기, 한방골든벨 등 20여 개의 체험 및 시연 행사가 계획 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주말 동안 나눔의 ‘樂’으로 실시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족, 외국인노동자등의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한방 진료 및 처방과 일반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무료 진료 서비스도 실시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완재 기자 wan@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