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 4일 두번째 방송
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 4일 두번째 방송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9.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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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국악의 원형을 만나는 시간, 지순자 윤진철 두 명인의 작품 감상

매달 첫째주 월요일 방영되는 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이 4일 두번째 시간을 갖는다.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전의 숨결'은 퓨전화되지 않은 옛 국악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지순자 음악의 모든 것'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윤진철의 생방송 완창 보성소리 심청가'가 특별편성되며, 그 외 다른 프로그램들도 정통국악만을 엄선해 하루 동안 명인 명창들의 예술혼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6시간에 걸쳐 김소희 명창의 춘향가를 완창 감상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라디오 심야 생방송 완창 판소리가 열린다.

▲ 윤진철 명창(왼쪽)과 지순자 명인 (사진제공=국악방송)

4일 밤 9시부터 시작하는 소리판의 주인공은 보성소리를 이어가는 윤진철 명창이다. 윤진철 명창은 2005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받은 소리꾼으로 지난달 독일 관객들에게 적벽가 완창소리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윤진철 명창은 이번 특집무대에서 보성소리 심청가 완창판소리를 3시간에 걸쳐 보여준다. 특히 이 무대는 유영대 고려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국악방송 12층 공개홀에서 더욱 생동감 있는 판을 위해 관객과 함께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악방송 홈페이지 또는 전화(02-300-993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음악평론가 윤중강과 함께 특집방송 '지순자 음악의 모든 것'이 방송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시간에는 지순자 명인이 직접 출연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면서 스승이자 부모였던 한국음악의거장 지영희, 성금연 명창에게로부터 익힌 이 땅의 전통가락과 장단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전음악을 만들어내는 명인의 철학을 청취자들과 함께 나눈다. 
 
프로그램은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국악방송 라디오(서울지역 FM 99.1MHz, 그 외 지역 홈페이지 참조)와 웹TV (www.gugakfm.co.kr),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