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윤이상 작곡상' 기념음악회 열려
'국제 윤이상 작곡상' 기념음악회 열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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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쳄버오케스트라 초청, 대상 수상작 린 왕 작품 연주

▲ 린 왕(Lin Wang)
국제 윤이상 작곡상 기념음악회가 USP쳄버오케스트라의  초청연주로 오는 21일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2007 국제 윤이상 음악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중국작곡가 린 왕(Lin Wang)의 수상작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린 왕은 중국 중앙 음악원을 거처 독일 Saal 국립음대 석사를 취득하고 동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여러 유수 콩쿨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곡가다.

기념음악회의 1부 순서에서는 윤이상이 1986년에 작곡한 'Rencontre'를 시작으로 린 왕의 'La...de la mémoire' 연주되고 2부 순서에서는 윤이상의 '현을 위한 융단'과 W. Kilar의 "'Orawa' for String Chamber Orchestra" 가 연주된다.

▲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린 왕은 "수상작을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 '기억의 지속(La Persustance de la mémoire)'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 했다"며 "그림속의 시계들속에서 윤이상과의 공통점을 발견했고 윤이상과 달리는 자신들만의 환타지와 독특한 개성으로 자신을 매혹시킨다." 고 밝혔다.

한편 '국제 윤이상 음악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제음악적교루의 장을 확대 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윤이상평화재단과 국제윤이상협회의 주최로 열리게 된 국제 작곡 콩쿠르이다.

이 콩구르는 2년마다 개최되며 2009년부터는 윤이상의 작곡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그 명칭을 '국제 윤이상 작곡상'으로 변경하여 열리게 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