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장위부마축제, 조선시대 궁중혼례와 퍼레이드 재현
제6회 장위부마축제, 조선시대 궁중혼례와 퍼레이드 재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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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가옥에서 궁중혼례 후 장위초등학교까지 퍼레이드, 전통공연도 펼쳐져

조선시대의 전통 궁중혼례와 퍼레이드를 통해 그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6회 장위부마축제가 오는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조선 순조의 셋째 부마였던 남녕위(南寧慰) 윤의선과 덕온공주가 실제 살았던 '김진흥가옥'(現 진흥선원, 서울시 민속자료 제25호)에서 전통한복 디자이너인 박정욱 명창이 조선 시대의 전통혼례를 재현하고, 더불어 전통 서도소리 공연도 펼친다.  

▲ 장위부마축제 퍼레이드 (사진제공=성북구)

이날 부마와 공주는 궁중혼례를 재현한 후 부마가옥(김진흥家)에서 장위초등학교까지 가마를 타고 취타대, 장위동 예술단체들(공작소365, 너다워서아름답다 등) 등과 함께 퍼레이드를 벌이게 된다.

퍼레이드 행렬이 도착한 오후 5시 장위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폐백식을 재현하고 태평무, 연극을 비롯한 전통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6시 30분부터는 활량리 마을장이 열려 전통놀이, 천연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과 나눔장터, 주민 장기자랑, 먹거리 장터 등 주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마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우리 동의 문화재인 부마가옥의 유래를 널리 보급해 주민들에게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하고자 매년부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해 전통혼이 흐르는 활량리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