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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창작탈춤극 '동동' 11월 공연
'창작ing' 두 번째 무대, 현대적 드라마로 구성된 탈춤극
2017년 10월 11일 (수) 15:00:33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정동극장의 '창작ing' 두 번째 무대 창작탈춤극 <동동>을 오는 11월 9일부터 26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정동극장은 올해 우리 예술의 소재 발굴과 작품개발을 위한 창작무대 '창작ing'를 신설하고 지난 3월 첫 무대로 판소리와 춤을 결합한 <적벽>을 성공시키며 대중적 가능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동>은 탈춤과 드라마의 결합을 통해 연극적 상상력이 가미된 현대적인 탈춤극이다.

고려시대 국가적 행사인 '팔관회'를 배경으로 궁 밖을 나선 현종이 팔관회의 금기를 어기고 달콤한 일탈을 꿈꾸는 백성들을 만나며 겪는 고려판 '한여름밤의 꿈'이 무대에 펼쳐진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떠오르는 연출가 육지와 오페라 <동백꽃아가씨>, SPAF <모래의 여자> 안무를 맡은 안무가 김재승, 국가 무형문화재 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인 탈놀이꾼 허창열이 이번 공연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동동>은 탈춤이지만 전통 탈춤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드라마 구조로 이야기를 이끌고 '탈'을 활용하면서 캐릭터 표현은 물론 탈에 현대적인 주제 의식을 담아내 관객과 만나게 된다.

양반탈, 각시탈 등 전통탈을 모티브로 인물의 캐릭터를 반영해 각기 다른 14가지 탈을 창작했고 이야기 흐름에 따라 탈을 쓰고 벗는 행위는 탈 쓴 얼굴과 민낯의 노출로 14가지 탈의 28가지 얼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려 왕비 원정왕후와 어린 왕의 금지된 사랑은 신분과 지위가 탈 속에 감춰지고, 욕망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탈의 상징성을 활옹하며 자신의 탈을 잃은 강감찬 장군이 각시탈을 쓰면서 여성스럽게 변하는 장면은 탈의 캐릭터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동동>은 탈의 상징성을 활용한 이야기와 장면 구성으로 '탈 속에 숨은 진짜 내 모습'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한다.

또 하나 지켜볼 것은 전승되고 있는 각 지역의 탈춤을 모티브로 김재승 안무가가 창작한 새로운 춤사위다. <동동>은 지역별 탈춤의 특징을 각 캐릭터의 춤사위에 반영해 춤으로 인물의 캐릭터성을 전할 예정이다. 

문의: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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