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센터, 신진 극작가 위한 희곡 축제 '10분희곡 페스티벌' 개최
서울연극센터, 신진 극작가 위한 희곡 축제 '10분희곡 페스티벌'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17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 오후 여섯 작품씩 공연 진행, 낭독극으로 다시듣기도 가능해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신진 극작가들을 위한 희곡 축제 '10분희곡 페스티벌'을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10분희곡 페스티벌>은 연극 전문 웹진‘연극in’에 게재된 10분짜리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축제로 젊은 극작가뿐 아니라 취미로 글을 쓰는 회사원부터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희곡을 발표하는 장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총 24편의 작품은 아픈 근현대사가 동시대 우리 사회에 남긴 흔적, 일상의 부조리에 대한 풍자, 청년들이 마주한 취업 현실과 그 이면에 담긴 직장생활의 애환 등 젊은 작가들이 바라보는 다양한 ‘오늘’을 이야기한다. 

24명의 신진 극작가들이 강훈구, 김기일, 김정민, 옴브레, 박한결, 박현지, 손재린, 홍보람 등 8명의 젊은 연출가와 40명의 배우들과 협업한 이번 공연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여섯 작품씩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31일 오후 7시에는 젊은 비평가 그룹‘연극비평집단 시선’이 개별 작품에 관한 논평을 공유하는 ‘600초의 시선’이 진행되며, 매일 공연이 끝난 후 작가들이 관객과 대화하는 ‘600초의 용기’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무대공연을 비롯해 오디오 낭독, 희곡집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젊은 극작가들의 작품을 발표한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희곡들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서울문화재단 채널(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51)을 통해 낭독극으로 다시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공연예술 전문 출판사 ‘1℃’와 서울연극센터가 함께 희곡집 ‘10분희곡릴레이 vol.3’을 발간하며, 이 희곡집은 축제기간 동안 서울연극센터에서,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 또는 서울연극센터(www.e-stc.or.kr)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고,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2-742-9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