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학생 미술대전' 개최
성북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학생 미술대전'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27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릉에서 현장 사생대회 진행, 입상 작품 전시 예정
 

성북구와 성북미술협회가 오는 28일‘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학생 미술대전’을 정릉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6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된‘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은 조선왕릉이 위치한 서경지역 생활권인 서울 성북·노원, 경기도 구리·남양주시 등 네 군데의 자치단체가 함께 조선왕릉 콘텐츠를 개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왕릉은 당대의 시대적 사상과 정치사, 예술관이 압축적으로 나타나있으며 공간구성·건축물·석물 등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독창성이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종합적인 예술문화가 응축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성북구는 "종합예술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민족성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표현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미술대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술대전은 지난 9월 개최된 1차 공모전에서 선별된 입상자들이 행사 당일 오전 10시, 정릉 정자각 앞 광장에서 조선왕릉을 주제로 유치부·초등부는 5절 화지, 중·고등부는 4절 화지로 규격을 나눠 정릉에서 현장 사생대회로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상장이 수여되고 그림은 도록으로 제작되며 별도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학생들이 정릉을 직접 방문·경험함으로서 조선왕릉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적 체험과 동시에 개개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