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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주의 쓴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적폐청산 진원지에서 벗어나려면 (3)
전통 관련 법적 용어 정책적으로 재검토 필요
2017년 12월 27일 (수) 07:23:11 최창주 전 한예종 교수/ 비평가협회 평론가 press@sctoday.co.kr
   
▲ 최창주 전 한예종 교수/ 비평가협회 평론가

우리 문화의 고질적 병폐가 무엇인가? 사람과 조직의 적폐청산보다, 우리 것은 모른체 서양것만 일방적으로 추종하는데 있다. 그러니까 이같은 문화 적폐 진원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급선무란 말이다.

이런 것들을 좀 청산해보려고 한 마디 말을 하면 "나이 먹은 사람이 뭘 안다고 세게 말을 하느냐" 고 참견을 한다. 본 위원은 다행이 뮤지컬 기획, 제작자로 밥을 먹었기에 할 수 있는 글이다.

헌법전문에까지 '전통문화계승 발전'을 위한다고 강조, 표시해놓고 우리 것을 홀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홀대'라는 것은 여기서 인간다운 대우와 예산타령이다. 그러니까 한국의 전통문화를 법조항에도 한국전통문화 전반적인 것을 "전통예술"이라고 명칭을 붙혀 놓고 광범위한 아래 장르(분야)로 묶어 놓았다면, "서양예술"하면 연극, 음악, 무용, 뮤지컬, 오페라 등도 함께 묶어 놓아야 정상이다.

그렇다면 무대공연예술행위 부분에 있어 "전통예술" "서양예술" 이렇게 용어도 똑같이 구성, 편성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정관계정에 의해 위원이 15명(위원장 포함)이 되어 있다.

전통관련 법적인 용어도 정책적으로 용어를 재검토해야

이제 법적인 용어도 정책적으로 용어를 재검토해야 하고, 체재는 물론 용어와 전통문화예산이 적게 책정이 되어서, 본 위원은 6기위원으로서 지적하고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전임자도 강조했을 것이고, 현재 본 위원도 임기가 끝나면 후임자에게 인수, 인계할 때,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 증빙자료를 남기어 하나하나 지적하고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서양의 연극, 음악, 무용, 뮤지컬, 오페라 등은 한국사회에서 정리가 잘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문화의 원형은 정리가 되어 있다고 해도, 제도적 문제점이 있고 더욱 창작문화는 뜬 구름잡는 식으로 되어 있어 지금이라도 한국에서 전통공연문화 창작 행위를 정립을 시키고 가자고 본인은 소리내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속기록에도 위원회의 사항 기록이 되겠지만 종이 페이퍼로 증거를 남기는 이유는 ? 본 위원은 2년만 지나면 임기가 끝나서 나갈 것이나 직원 여러분들은 정년때까지 또는 다른 부서로 계속 근무할 것 같아 글로서 숙제 자료를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아비뇽, 에던버러 축제 때도 서양연극을 각색하여 국적불명의 작품을 가지고 파견시키는 것보다 "휘가로의 결혼" "더 웨딩데이" 보다 훌륭한 작품인 "맹진사댁 경사" "양반전" "춘향전" "심청전" 등의 원작이나 각색한 작품을 선보이면 국가적으로 위상이 높게 된다.

그러나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셰익스피어 등을 서양작품을 한국적으로 각색하는 것도 좋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고 또 그렇게도 해왔다.

지금 대국(大國)의 속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무대 및 마당문화예술 작품이 있는데도 알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내적으로는 전통문화가 문화재청에서 할 일이 있고, 국립극장에서 할 일이 있으며 국립국악원이 할 일이 있다.

또한 한국문화재재단과 전통진흥재단 등, 지역마다 재단에 위탁되고 있지만, 주된 할 일들을 다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위원과 일반인 전문가들은 이런 전통문화의 문제점을 관여하고 싶어도, 경영개선, 활성화, 위탁관리 등 직접 관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의심과 불평불만 하고 있을 수밖에 없고, 또 미움만 받고 있다.

기재부 등, 본청에서도 각 재단에다도 예산을 사업할 수 있게 제대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어중간하게 제공하니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게 되니 책(논문 등)이라도 두껍게 제작하여 우리는이렇게 활동하고 있다고 홍보하며 겉으로 생색을 낼 수 밖에 없는 현실정이 되었다.

초,중,고대학에 <전공필수과목> 으로 선정해주어 정체성 갈러야

이제 내실로는 각 장르별로 전통문화교재(도해장면 및 악보)등을 제작해주어 초,중,고대학에 <전공필수과목> 으로 선정해주어 정체성의 내실을 가해주어야 한다고 필자는 수없이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공연행위는 서양의 연극, 음악, 무용. 뮤지컬, 오페라가 있듯이 전통문화는 더 큰 종합예술로서 풍물, 탈춤, 무속, 전문예인 집단(남사당)등으로 그 쟝르 속 안에 연극, 무용, 음악이 따로 또 내재되어 있어 서양장르와 똑같이 분배보다 더 디테일하게 정립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고 차별을 풀어야 하고, 예산도 더 확보하고 권장해야 한다.

그동안 전통문화예술인들은 우리 것인데도 불구하고 배운 것도 없고 설 곳이 없었다. 우리 것을 한다고 무시당할까봐 등한시했기 때문에 어떻게 되겠지~만 하고 있다가 먹고 살다보니 세월이 가고 그리고 몰라서 이의제기도 못했다고 하면서 한탄하며 오늘날 여기까지 왔다고 볼 수 있다.

국립극장은 목적위배다. 건립목적은 성과금의 수익성보다 순수예술대상 지원과 전통문화예술을 지원을 해야하나, 그동안 보직자들이 눈치만 보며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 라이선스뮤지컬 등, 무대와 객석이 분리되어 있는 대극장에서, 무대위에 객석을 또 만들어 무대공연을 기획, 제작하여 대관수입을 올렸다.

물론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실험극도 하고 모방도 하며 꼭 우리 것만 강조할 필요성이 있느냐? 하는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위원도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근본(根本)이 잘 못꿰어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예술하면 취업이 않되어 외국의 문화예술로 밥을 먹고 살면서 우리 것을 그저 취미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이 가슴이 아프다.그러나 이제 늦게라도 알았으니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전통문화예술을 편하게 창작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된다. 국립국악원은 창작도 하지만 다른 전통문화 장르의 창작단체는 국립단체가 없다.

우선 재단들을 통해 예산을 투입 지원하여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곳이 "전통예술" "서양예술" 공연행위 분야는 아래와 같다. 이렇게 "알면 큰 일이고 모르면 그냥 지내왔다."

1. 서양예술 분야 1) 연극(각 극단 창작, 셰익스피어, 리어리즘 등) 2) 음악(합창단, 교향곡, 메시아 등) 3) 무용(발레, 현대무용, 재즈 등) 4) 뮤지컬(한국, 라이선스 등) 5) 오페라(한국, 서양)

ㅡ 기타

2. 전통 예술 분야

한국 전통문화의 공연행위를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

1) 국악(國樂 : 관현악, 민요, 판소리, 거문구, 가야금, 사물놀이 등), 2) 풍물(農樂 : 우도, 좌도, 경북농악 등), 3) 탈춤(假面劇 : 13개탈춤, 산대놀이, 오광대, 야류, 북청, 관노 등), 4) 굿(巫俗: 경기도당굿,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서울굿 등), 5) 전문예인집단(男寺黨: 비나리, 버나, 살판, 줄타기, 덧베기춤, 꼭두각시 등), 6) 춤(舞踊 : 궁중춤, 민속춤, 승무, 살풀이 등) 7) 민요(8도 민요: 경기, 충청, 전라도 등), 8) 조선연극사(인형극, 구극, 신극 등), 9) 여성국극 (악극 등) 10) 진도다시레기, 배뱅이 등, 11) 민속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12) 공예 (판화 등) 등

ㅡ 기타 각지방에서도 지정되어 있지만 지원분야가 부족하다.

이런 원형을 배워 창작(創昨)할 수 있게 지원활동범위를 넓혀 주어야 한국전통문화의 젊은 단원, 이수자, 전수자들이 취업이 되어 먹고 살 수 있게 하여 적폐의 진원지에서 벗어나게 국가에서 책임져 주어야 한다. 또한 지적했듯이 대한민국 연극대상, 무용대상, 뮤지컬대상 등처럼 시상식하듯 "전통문화" 분야 시상식도 아르코, 국립극장 등에서 해야 한다.

비리자(非理者)나 친분(親分)보다 현장 전문가 삼고초려해야

따라서 공연행위가 아닌 공예(工藝), 전시, 민속놀이, 판화 등, 이런 우리의 전통문화를 등한시, 무시하지 말고 시대가 문화예술 중심이 되었으니 책임강화와 역할을 확대하여 제네널리스트(Generalist)들이 우리 것을 안내(案內)해서 권유(勸誘)하고 제안(提案)해 주어야 한다. 도산선생은 "힘이 있으면 살고 힘이 없으면 죽는다" 고 했고, 이승만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고 했다.

결론은 그동안 단체조직의 장과 담당자들이 왜 이런 사항을 제안 못하고 무책임하게 그냥 지금까지 지내왔는가? 제도적, 구조적 모순점이 있었다. 이제 국가보직의 비전문가가 현장전문가를 제지하지 말아야 하고, 각 조직의 단체장을 내려보낼 때, 아부자, 비리자(非理者)나 친분(親分)보다, 예술행정가와 사기꾼 마케팅전문가가 아닌, 진정한 현장의 경영전문가를 찾아 삼고초려하고 추천, 결재를 해서 잘내려 보내야 우리의 생활문화예술이 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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