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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변화 또는 발전하다, 김성남 개인전 '그곳... 마주하다'
인간의 누드와 동물 대비한 구작과 자연의 시작과 끝 담은 풍경화 신작 선보여
2018년 01월 01일 (월) 16:56:20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김성남 개인전 '그곳... 마주하다'가 오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초인'을 연상시키는 직립 인간의 누드와 동물의 대비를 강렬하게 표현한 구작들, 고즈넉한 고목나무와 찬란한 녹색 생기를 머금은 우거진 숲과 같은 풍경으로 이루어진 신작들이 소개되어 작가의 작품 흐름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Over Man 1201, 2012, Shells powder, Gell mediums, Modelling compound, Silver acrylic, Oil on canvas, 162 x 112 cm

김성남 작가는 1996년 첫 개인전부터 줄곧 태고적 인류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묘사해왔다. 인간의 누드와 동물의 강한 대비를 통해 그는 자연과 맞닥뜨린 인간의 생존 의지를 드러내고, 이러한 주제를 표현하는 작품들의 제목으로 니체의 철학을 연상시키는 ‘초인(Übermensch)’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후 그는 2003년경부터 풍경의 연작을 시작했는데, 숲과 나무를 주제로 한 그의 작품들은 여느 아름다운 광경을 형상화하는데 그치는 대부분의 풍경화와는 달리 자연의 시작과 끝을 한결같이 차분하게 담아낸다.

   
▲ The tree 1602, 2016, Oil on canvas, 80 x 150 cm

이번 전시에서는‘자연’과‘인간’이라는 주제로 변화 또는 발전하는 김성남 작가만의 예술적 철학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측은 "그의 구작과 신작은 소재 면에서 보면 분리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자연’과 ‘인간’이라고 하는 두 테마로 현대인의 삶을 성찰한다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 있다"면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린 시각을 통한 원형으로서의 자연 그 자체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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