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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심리 드라마로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 '카라마조프'
전환과 암전 없애고 러시아 음악 사용으로 극 분위기 돋워, 차별성에 성패 갈릴 듯
2018년 01월 03일 (수) 18:04:18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3일부터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카라마조프>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방대한 내용의 원작을 아버지의 존속 살해 재판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나면서 법정 심리극으로 새롭게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됐고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돼 리딩 공연을 올린 바 있다.

   
▲ 뮤지컬 <카라마조프> (사진제공=PRM)

<벤허>, <유린타운> 등 뮤지컬과 연극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정수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고 조태일, 이준혁, 이해준, 신현묵, 김바다, 박란주, 그리고 지난해 예그린뮤직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가 호연을 펼친다.

<카라마조프>는 전환과 암전을 없애고 극의 연속성을 살려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이고 러시아 클래식 음악을 사용해 극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법정 심리 드라마이자, 표도르를 살해한 진범을 찾는 과정, 그리고 영혼이 되어 재판에 간여하려하는 표도르의 모습 등이 입체감있게 펼쳐지면서 원작을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극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건은 차별성이다. 지난해 러닝타임 7시간으로 2부에 나눠서 선보인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나왔고 올 2월에는 수현재씨어터에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공연된다. 여기에 기존 뮤지컬 넘버와 차별화된 것을 보여줘야한다는 점이 작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긴장감 넘치는 법정 심리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는 <카라마조프>는 오는 1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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