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국악·클래식 신년음악회 개최
세종문화회관 국악·클래식 신년음악회 개최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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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19일 총 3일, 국악과 클래식으로 새해 새 출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16,17일과 19일 총 3일 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2018년 새해를 맞아 소중한 이들과 함께 희망찬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궁중음악, 민속악, 오페라, 클래식 등 각 분야 최고 스타의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먼저 16~17일에는 올해 창단 53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18 세종문화회관 신년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16일 공연은 궁중에서 행해진 새해 전통 공연인 나례를 통해 벽사진경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철호 단장이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고 소리꾼 박애리가 사회 및 협연자로 출연한다.

1부에서는 수제천을 시작으로 궁중음악과 궁중정재, 대취타, 전통연희 한마당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신모듬과 박애리의 남도민요연곡, 채수현의 경기민요연곡이 이어진다.

17일 공연에서는 정화영 명고가 예술감독을 맡으며 안숙선, 이생강, 김무길, 김일구, 안옥선, 김해숙, 김혜란, 이춘희, 최경만, 이명자, 남상일 등 국악계 거목들이 무대에 선다.

안숙선 명창 외 50명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비롯해 가야금 산조, 대금·거문고 산조 병주, 창극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산 자의 재수 소망과 죽은 자의 극락천도를 기원하는 ‘서울굿 대감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악 무대가 펼쳐지며 락음국악단의 ‘아리랑’ 연주로 막을 내린다.

19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페라 갈라 무대가 공연된다.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여지원,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협연한다. 베르디 <리골렛토>,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 <라보엠>, <마농레스코> 도니제티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안나볼레나> 등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율을 선보인다.

티켓 구매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sejongpac.or.kr)를 참조하면 된다.